전북, “이동국과 협상중, 계약기간∙연봉 미정”
입력 : 2013.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4)이 계속해서 전북 현대의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

이동국은 올해 말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된다. 전북은 통상 선수의 계약 만료 6개월 전에 재계약을 완료한다. 그러나 이동국의 재계약이 늦춰지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였다.

이동국이 전북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이 때문에 친정팀 포항 스틸러스로의 이적도 전망됐다. 하지만 전북과 이동국은 서로를 놓을 수 없었다. 양측이 계속해서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전북 관계자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이동국과 재계약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아직 계약기간, 연봉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현재 부상 중이지만 철저한 몸 관리의 대표적인 선수라 할 만큼 항상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 그렇기에 이전과 마찬가지로 2년 계약이 유력하다. 이동국은 2011년에도 2년 재계약을 했다.

연봉에서는 양측의 이견이 생길 듯하다. 이동국은 2011년 재계약을 하면서 15억원(추정) 내외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이동국이 팀을 위해 헌신하고 많은 골과 도움을 올린 점을 볼 때 현재와 비슷하거나 소폭 인상한 연봉에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올해까지 전북 소속으로 K리그 155경기에 나서 89골 2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전북은 2번의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2번의 MVP와 함께 득점상, 도움상, 베스트 일레븐 2회, 팬타스틱 플레이어 등 개인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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