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막 굴릴 수도, 그렇다고 아낄 수도 없다. FC서울 축구의 핵심 하대성(28)의 기용 여부에 대한 최용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FC서울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들어 낸 선수는 바로 하대성이었다.
서울은 하대성 없는 선발 명단으로 인천과의 경기를 준비했다. 강행군을 펼쳐왔던 하대성의 체력 안배와 동시에 후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최용수 감독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끝났다.
하대성이 없었던 전반전, 서울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인천에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 인천 중원의 심장이나 다름 없는 김남일이 전반 12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지만,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서울은 더욱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현태와 교체되어 들어온 하대성이 등장하며, 경기는 전반전과 다르게 전개됐다. 하대성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마음만 급했던 서울 선수들의 완급을 조절하며 서서히 팀의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주도권을 서울로 가져왔다.
전반전 내내 답답한 공격을 펼쳤던 서울은 하대성의 합류로 인해 인천의 강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0-0 무승부로 승부를 내진 못했지만, 에이스가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이 어떤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최용수 감독으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 팀의 핵심 선수를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시키기엔 남은 경기가 너무나 많고, 그를 선발에서 빼자니 현저히 떨어지는 경기력이 그의 눈에 밟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하대성이 홍명보 감독의 배려로 인해 10월 열리는 브라질, 말리와의 대표팀 친선 경기에 소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용수 감독은 이 시간을 통해 하대성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는 동시에, 그의 부재에 대비한 ‘플랜B’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껴안게 됐다.
FC서울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들어 낸 선수는 바로 하대성이었다.
서울은 하대성 없는 선발 명단으로 인천과의 경기를 준비했다. 강행군을 펼쳐왔던 하대성의 체력 안배와 동시에 후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최용수 감독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의 선택은 실패로 끝났다.
하대성이 없었던 전반전, 서울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인천에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 인천 중원의 심장이나 다름 없는 김남일이 전반 12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지만,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서울은 더욱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현태와 교체되어 들어온 하대성이 등장하며, 경기는 전반전과 다르게 전개됐다. 하대성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마음만 급했던 서울 선수들의 완급을 조절하며 서서히 팀의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주도권을 서울로 가져왔다.
전반전 내내 답답한 공격을 펼쳤던 서울은 하대성의 합류로 인해 인천의 강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0-0 무승부로 승부를 내진 못했지만, 에이스가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이 어떤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최용수 감독으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 팀의 핵심 선수를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시키기엔 남은 경기가 너무나 많고, 그를 선발에서 빼자니 현저히 떨어지는 경기력이 그의 눈에 밟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하대성이 홍명보 감독의 배려로 인해 10월 열리는 브라질, 말리와의 대표팀 친선 경기에 소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용수 감독은 이 시간을 통해 하대성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는 동시에, 그의 부재에 대비한 ‘플랜B’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껴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