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마인츠의 박주호가 호펜하임과의 경기 도중 기도한 사연을 밝혔다.
마인츠는 지난 5일 홈 구장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었던 마인츠는 이날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3분과 전반 21분 잇따른 실점에 전의를 상실한 마인츠는 공을 잡으면 급하게 공격을 전개해 호펜하임에 끌려다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경기 막판 패배를 무승부로 뒤바꿨다. 후반 36분에 터진 추포-모팅의 골에 힘입은 마인츠는 추가시간에 코너킥을 맞이했다.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을 예감한 듯 골키퍼 헤인츠 뮬러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뮬러의 머리에 맞은 공을 노베스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은 것이다.
코너킥 당시 상황에서 박주호는 공격에 가담하지 않은 채 센터서클 근방에서 홀로 대기하며 혹시 모를 역습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박주호가 눈을 질끈 감은 채 기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독일 언론 ‘빌트’가 6일 그 이유에 대해 파헤쳤다. ‘박주호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행동을 밝혓다.
그는 “절대로 또 다시 질 순 없다는 생각뿐이었다. 기회가 다가왔고 나는 팀, 팬들, 도시와 마인츠 전체를 대변하는 심정으로 하늘에 애원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코너킥을 시도하는 순간까지 박주호는 하늘에 기도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인츠가 호펜하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호가 다시 눈을 떴을 땐 기적적인 동점골이 터진 이후였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공은 이미 골대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천금 같은 동점골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골키퍼 뮬러도 “마치 경기장 전체가 하나의 기쁨으로 연결된 듯 했다. 결국 우린 승점 1점을 따냈다”라며 당시의 감격을 떠올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극적인 무승부를 묘사했다. 투헬 감독은 “난 골키퍼가 공격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뮬러가 앞으로 뛰어가는 순간 난 ‘아직 2분이나 남았어!’라고 소리치며 만류했다. 다행히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빌트 캡쳐
마인츠는 지난 5일 홈 구장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었던 마인츠는 이날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3분과 전반 21분 잇따른 실점에 전의를 상실한 마인츠는 공을 잡으면 급하게 공격을 전개해 호펜하임에 끌려다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경기 막판 패배를 무승부로 뒤바꿨다. 후반 36분에 터진 추포-모팅의 골에 힘입은 마인츠는 추가시간에 코너킥을 맞이했다.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을 예감한 듯 골키퍼 헤인츠 뮬러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뮬러의 머리에 맞은 공을 노베스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은 것이다.
코너킥 당시 상황에서 박주호는 공격에 가담하지 않은 채 센터서클 근방에서 홀로 대기하며 혹시 모를 역습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박주호가 눈을 질끈 감은 채 기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독일 언론 ‘빌트’가 6일 그 이유에 대해 파헤쳤다. ‘박주호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행동을 밝혓다.
그는 “절대로 또 다시 질 순 없다는 생각뿐이었다. 기회가 다가왔고 나는 팀, 팬들, 도시와 마인츠 전체를 대변하는 심정으로 하늘에 애원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코너킥을 시도하는 순간까지 박주호는 하늘에 기도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인츠가 호펜하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호가 다시 눈을 떴을 땐 기적적인 동점골이 터진 이후였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공은 이미 골대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천금 같은 동점골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골키퍼 뮬러도 “마치 경기장 전체가 하나의 기쁨으로 연결된 듯 했다. 결국 우린 승점 1점을 따냈다”라며 당시의 감격을 떠올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극적인 무승부를 묘사했다. 투헬 감독은 “난 골키퍼가 공격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뮬러가 앞으로 뛰어가는 순간 난 ‘아직 2분이나 남았어!’라고 소리치며 만류했다. 다행히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빌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