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유벤투스가 라이벌 AC밀란에 역전승을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6일 새벽(한국시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밀란과의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유벤투스는 3위를 유지했으며 올 시즌 3패째를 당한 AC밀란은 12위로 부진을 이어갔다.

출발은 밀란이 좋았다. 경기 시작 19초 만에 문타리가 노체리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4분 테베스가 데 용에게 얻은 프리킥을 피를로가 정확한 오른발 슛을 시도해 동점골로 연결했다.

잠잠하던 경기는 후반 23분 지오빈코가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지오빈코는 밀란 골문 앞에서 수비수 세 명을 제치는 개인기를 선보인 뒤 역전골을 넣었다.

뒤져있던 밀란은 후반 28분 수비수 맥세스가 지오빈코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피를로가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키엘리니가 달려들며 공을 밀어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밀란은 후반 45분 문타리가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리며 한골을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 득점을 올리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유벤투스가 3-2 승리를 거두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