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D-2] 정대세-염기훈, ''그래도 서울이 ACL 우승했으면''
입력 : 2013.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리그의 둘도 없는 숙적이지만 수원의 정대세(29)와 염기훈(30)이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올라 있는 FC서울의 우승을 기원했다. 라이벌 감정에 앞서 K리그를 대표해 최종 결승에 오른 만큼 정상에 올라 한국 축구의 힘을 증명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우선이었다.

서울과 수원은 오는 9일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최고 라이벌전인 만큼 염기훈과 정대세 모두 승리를 다짐했다. 역시나 서울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ACL 결승에 올라 우승 도전에 나서는 서울이기에 수원 선수들로서는 마음이 편할 수 없는데, 이들은 통 큰 응원을 보내줬다.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 기자들과 만난 염기훈은 서울의 ACL 결승 진출에 대해 "만약 결승이 아닌 16강전 정도 됐다면 떨어졌으면 하고 바랐겠지만(웃음) 결승에 올라간 만큼 우승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대세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정대세는 "서울은 그냥 서울이 아니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만큼 서울이 우승해서 K리그가 세고 강하다는 느낌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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