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프랑스, '죽음의 매치' 성사될까?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축구 강국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운영이 21일 밤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은(FIFA)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조 추첨식을 갖는다. 이날의 조 편성 여부에 따라 브라질행 티겟을 쟁취할 팀들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국가는 모두 8개국이다. 그리고 FIFA는 10월 FIFA 랭킹에 따라 시드를 받은 4개국과 받지 않은 4개국으로 분류했다.

시드국에는 14위에 위치한 포르투갈을 비롯해 그리스(15위) 크로아티아(18위) 우크라이나(20위)가 포함됐으며, 비시드국에는 21위의 프랑스를 비롯, 스웨덴(25위), 루마니아(29위), 아이슬란드(46)가 속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죽음의 매치’가 탄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시드국과 비시드국이 짝을 지어 만나는 식으로 펼쳐지는데, 시드국의 초 강자 포르투갈과 비 시드국의 프랑스가 만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면 숱한 이슈가 생산된다. 올 해 FIFA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프랑크 리베리(프랑스)중 한 선수는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없다. 축구팬으로서는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상을 못 보게 되는 셈이다.

두 나라의 경기 결과는 쉽게 예단할 수 없다. 포르투갈이 시드국에 속해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프랑스가 조금 우위에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여기에 포르투갈의 에이스 호날두도 자국 포르투갈이 러시아에 밀려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뒤 “프랑스는 피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정도로 프랑스를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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