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프랑스, 우크라이나 상대하는 ‘힘든’ 대진”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미묘한 '자존심 긁기'일까 진심일까. 영국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서 우크라이나를 만난 프랑스를 향해 우려를 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밤 9시(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국가는 8개국이며 주어진 본선행 티켓은 4장이다.

이날 프랑스는 최대의 난적으로 꼽히던 포르투갈은 피했으나 우크라이나를 상대하게 됐다. 프랑스는 11월 15일에 있을 1차전을 우크라이나 원정경기로 치른 뒤 19일에 있을 2차전을 홈 경기로 치른다.

잉글랜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H조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힘든 싸움을 벌였다. 지난 2012년 9월 12일 잉글랜드는 홈에서 펼쳐진 우크라이나의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42분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 킥 골로 겨우 거둔 무승부였고 올해 9월 11일 가진 원정서도 0-0 무승부를 받아들였다. 우크라이나는 H조에서 6승 3무 1패 승점 21점으로 잉글랜드를 승점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끝까지 괴롭혔다.

때문인지 우크라이나는 포르투갈보다는 손 쉬운 상대로 꼽히지만 영국 언론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조 추첨식이 끝난 후 “프랑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만나는 힘든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프랑스를 “1998 월드컵 우승국이자 2006 월드컵에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번 유럽예선은 스페인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라고 소개한 뒤 “우크라이나는 이번 유럽예선 H조에서 잉글랜드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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