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잠잠했던 이청용(25, 볼턴 원더러스)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1일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의 영입을 두고 맞붙는다”며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팀 이적설을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에버턴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팀을 잘 이끌고 있지만, 올 겨울 이적시장서 선수 영입을 통해 리빌딩을 꾀하고 있다”며 “마르티네스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이청용의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턴이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이청용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선덜랜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이청용의 영입을 노린 적이 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선덜랜드는 이청용의 영입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 할 것”이라며 선덜랜드 역시 이청용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청용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볼턴 더기 프리드만 감독은 지난 18일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이청용의 이적 불가를 밝혔기 때문이다.

프리드만 감독은 “이청용이 떠날까? 그는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청용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청용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볼턴은 현재 1승 6무 5패, 승점 9점으로 챔피언십 24개 팀 중 21번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프리드만 감독으로선 이제야 제 컨디션을 찾은 이청용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는 찰나에 터진 그의 이적설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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