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D-1] 바란 능가할 새로운 '초신성' 등장하나
입력 : 2013.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1월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간의 경기에서 20세의 초신성이 등장해 전세계 축구계를 흔들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다.

바란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3차례 선발로 출전했다. 이는 모두 올해 있었던 경기였다. 코파 델레이 1차전에서 맞붙은 2013년의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 바란은 처음으로 엘 클라시코에 등장했다. 선발로 출전한 그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6분 헤딩슛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2월 26일에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펼쳐졌던 코파 델레이 2차전에서도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의 힘을 보탰다.

3일 뒤에 바르셀로나와 다시 맞붙은 경기에서 바란은 선발 출전,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바란이 출전 한 3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무의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바란은 골 뿐만 아니라 자신의 본업인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경기당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3경기 동안 단 한 골로 묶었다는 점에서 바란은 스페인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바란과 같은 초신성의 등장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처음으로 엘 클라시코에 출전하는 네이마르, 가레스 베일에 가려졌지만 기대를 하게 만들 선수들이 있다.

특히 올 여름 젊은 스페인 선수를 중심으로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시선이 간다. 그 중 가장 눈여겨 볼 선수는 이스코(21)이다. 이스코는 올 시즌 안첼로티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호날두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을 때 이스코는 결정적인 순간 마다 골을 넣으며 팀을 지탱했다.

최근 들어 공격 포인트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지난 주중에 있었던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후단 18분만을 뛰며 체력적 보충을 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 충분하다.

이스코와 함께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3)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야라멘디는 올 시즌 초반 사비 알론소가 부상을 당하자 그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피를로를 밀착 마크하며 쉽게 중원을 내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큰 경기이고 유벤투스 전에서 많은 체력을 쏟아 출전할지 미지수이지만 깜짝 선발로 나서 바르셀로나와의 중원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크 바르트라(22), 크리스티안 테요(22) 등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의 깜짝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