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우승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후반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 아버지 손웅정, 제임스 매디슨 등과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힌 손흥민은 태극기를 두른 채 시상대에 서 그토록 기다리던 우승 트로피를 힘차게 들어 올려 보였다.
손흥민에게 올 시즌은 여느 때보다 힘겨웠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에이징 커브를 마주하며 경기력 또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7위(37경기 11승 5무 21패·승점 38)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불행 중 다행히도 UEL 우승으로 그간 설움을 털었으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3일 보도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 등 올여름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한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매체는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견인한 손흥민은 이제 레전드로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올겨울 손흥민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그는 최근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에 휩싸였고, 이번 시즌 PL 30경기 7골에 머무르는가 하면 UEL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구단은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이적을 아쉬워할지 모르겠으나 올여름은 결별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다. 더욱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약기간을 채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의 그레엄 베일리 기자는 18일 "손흥민은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더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비교적 높은 공신력의 가디언 보도에 조금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후반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 아버지 손웅정, 제임스 매디슨 등과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힌 손흥민은 태극기를 두른 채 시상대에 서 그토록 기다리던 우승 트로피를 힘차게 들어 올려 보였다.
손흥민에게 올 시즌은 여느 때보다 힘겨웠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에이징 커브를 마주하며 경기력 또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7위(37경기 11승 5무 21패·승점 38)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자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불행 중 다행히도 UEL 우승으로 그간 설움을 털었으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3일 보도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 등 올여름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한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매체는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견인한 손흥민은 이제 레전드로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올겨울 손흥민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그는 최근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에 휩싸였고, 이번 시즌 PL 30경기 7골에 머무르는가 하면 UEL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구단은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이적을 아쉬워할지 모르겠으나 올여름은 결별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다. 더욱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약기간을 채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의 그레엄 베일리 기자는 18일 "손흥민은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더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비교적 높은 공신력의 가디언 보도에 조금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