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2013 프로야구 신인왕에 NC 다이노스 이재학(23)이 선정됐다. 벌써 6년째 중고 신인이 신인왕을 휩쓸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MVP, 신인왕 및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MVP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7), 신인왕은 이재학이 각각 선정됐다.
벌써 6년째 중고 신인왕이다.
2007년 임태훈(두산 베어스)이 신인왕을 받은 이후 단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중고 신인왕이 탄생했다. 그나마 NC 나성범이 순수 신인으로 후보에 올라 자존심을 세웠다. 이재학은 이번 신인상 수상으로 역대 9번째 중고 신인왕이 됐다.
이재학은 지난 2010년 두산에 2라운드 10순위에 지명된 후 2012년 룰5 드래프트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학은 2010년 당시 23⅓이닝 밖에 던지지 않아 올 시즌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KBO에서 정한 신인 투수의 조건은 입단 5년 이내에 1군에서 30이닝 이상 던지지 않았을 때 충족한다. 한편, 타자는 5년 이내에 60타석 이상 서지 않았을 때로 한다.
지난 6년간은 중고 신인이 득세했다. 2008년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2009년 이용찬(두산), 2010년 양의지(두산), 2011년 배영섭(삼성), 2012년 서건창(넥센)까지 6년 동안 중고 신인들이 신인왕을 독차지했다.
물론 순수 신인들의 기량이 프로야구를 경험해 본 선수들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올 시즌 순수 신인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나성범만 해도 0.243(404타수 98안타) 14홈런 64타점을 기록했으나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 144탈삼진을 기록한 이재학보다 인상 깊지 못했다.
한편, 역대 최초의 중고 신인왕은 태평양 돌핀스 시절의 박정현이다. 박정현은 1988년 입단했으나 그 해 18⅔이닝을 던져 이듬해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1989년 박정현은 242⅔이닝 동안 19승 10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중고 신인왕이 됐다.
이후 1995년 이동수(삼성), 2003년 이동학(현대 유니콘스)을 끝으로 사라졌던 중고 신인이 2000년대 후반 들어 ‘대세’가 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MVP, 신인왕 및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MVP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7), 신인왕은 이재학이 각각 선정됐다.
벌써 6년째 중고 신인왕이다.
이재학은 지난 2010년 두산에 2라운드 10순위에 지명된 후 2012년 룰5 드래프트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학은 2010년 당시 23⅓이닝 밖에 던지지 않아 올 시즌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KBO에서 정한 신인 투수의 조건은 입단 5년 이내에 1군에서 30이닝 이상 던지지 않았을 때 충족한다. 한편, 타자는 5년 이내에 60타석 이상 서지 않았을 때로 한다.
지난 6년간은 중고 신인이 득세했다. 2008년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2009년 이용찬(두산), 2010년 양의지(두산), 2011년 배영섭(삼성), 2012년 서건창(넥센)까지 6년 동안 중고 신인들이 신인왕을 독차지했다.
물론 순수 신인들의 기량이 프로야구를 경험해 본 선수들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올 시즌 순수 신인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나성범만 해도 0.243(404타수 98안타) 14홈런 64타점을 기록했으나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 144탈삼진을 기록한 이재학보다 인상 깊지 못했다.
한편, 역대 최초의 중고 신인왕은 태평양 돌핀스 시절의 박정현이다. 박정현은 1988년 입단했으나 그 해 18⅔이닝을 던져 이듬해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1989년 박정현은 242⅔이닝 동안 19승 10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중고 신인왕이 됐다.
이후 1995년 이동수(삼성), 2003년 이동학(현대 유니콘스)을 끝으로 사라졌던 중고 신인이 2000년대 후반 들어 ‘대세’가 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