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D-1] 홍명보는 누구보다 러시아 잘 안다
입력 : 2013.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UAE)] 김성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의 전력은 강하지만 걱정은 없다. 홍명보 감독은 누구보다 러시아를 잘 알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러시아리그 안지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히딩크 감독의 배려로 코치 역할을 맡았고, 2012/2013시즌이 종료한 5월까지 안지에서 프로팀의 운영 및 선수 지도 등을 익혔다. 또한 러시아 선수들의 특성도 빠짐 없이 알게 됐다.

이 때의 연수가 이제 도움을 발휘할 때가 됐다.

A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의 강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제치고 F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러시아가 FIFA 랭킹에서는 스위스(7위)보다 낮지만, 팀 전력에서는 스위스 못지 않다. 대표팀에 있어 러시아전은 전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한 러시아를 이긴다면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가능성을 볼 수 있다. 러시아와 한 조에 속할 수도 있기에 본선 출전팀의 전력을 확인하는 기회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안지에 머물면서 러시아의 경기도 관전했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전술도 분석했을 것이다.

분명 러시아는 두려운 존재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대표팀은 걱정 없다. 홍명보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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