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D-1] 알프스 넘은 홍명보호, 우랄산맥도 넘는다
입력 : 2013.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UAE)] 김성진 기자= 알프스를 넘은 홍명보호가 이번에는 우랄산맥을 앞에 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러시아를 만났다. 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19위의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이달에 치르는 유럽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은 소중한 기회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더없이 좋은 스파링 상대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스위스는 FIFA 랭킹 7위로 유럽예선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취임 후 처음으로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제는 우랄산맥이다. 현재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넘을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넘어야 한다. 러시아를 이겨야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

러시아는 유럽예선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 20득점 5실점했다. 공격과 수비의 안정이 뚜렷한 팀이다.

알렉산데르 코코린(4골), 로만 쉬로코프(3골), 빅토르 파이줄린(3골) 등의 공격은 매섭다. 대표팀이 이들을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펼치면 더 강한 팀을 만나더라도 충분히 봉쇄할 수 있다. 예선 10경기에서 5골만 내준 수문장 이고르 아킨예프를 비롯한 수비진을 공략한다면 공격진들도 강호를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게다가 러시아와는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상대의 장단점을 알게 되면 월드컵에서도 승리를 노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대표팀은 우랄산맥도 넘어야 한다. 그래야 브라질 월드컵 성공의 길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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