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3년 일정이 마무리됐다. 홍명보호는 올 한 해 동안 펼쳐진 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과 세트 피스 수비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홍명보호는 7월 20일 호주와의 동아시안컵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국내파와 일본, 중국에서 뛰는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은 호주와 중국과의 두 경기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득점력 역시 문제를 드러내며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선 윤일록이 첫 골을 터트렸지만 2실점을 하며 1-2로 첫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페루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보인 홍명보호 2기 역시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고, 여전히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또 다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내파 위주의 1기와 2기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지만, 4경기서 단 2골을 넣으며 답답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 답답했던 공격은 해외파 공격수들이 가세한 홍명보호 3기서 비로소 해소되는 모양새였다.
해외파 선수들이 처음으로 가세한 홍명보호 3기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서 5골을 터트리며 골 갈증을 해소했다. 그러나 국내파 위주로 꾸준히 발을 맞추며 어느 정도 조직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았던 수비 라인은 비교적 약팀이라고 평가 받았던 아이티에게 1실점,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에게 2실점을 허용하며 집중력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홍명보호 4기부터는 선수에 대한 평가보다는 진정한 평가전의 성격이 짙었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가 그 시작이었다. 브라질전서 홍명보호는 선전을 펼쳤지만 0-2로 패배했고, 수비라인의 통솔자라 할 수 있는 정성룡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이 경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정성룡은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제대로 막아내려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런 비판으로 인해 부동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정성룡은 경쟁을 통해 평가를 받게 됐다.
이어진 말리전에선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1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아이티전부터 이어진 실점은 계속됐다.
2013년 마지막 A매치 기간인 11월에 열린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서도 실점은 계속됐다. 스위스전서 세트피스 무실점을 이뤄내며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수비 라인이 재차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듯 했지만, 러시아와의 평가전서 코너킥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고, 홍명보 감독의 믿음 속에 골키퍼 장갑을 다시 낀 정성룡은 첫 실점의 빌미를 마련하며 또다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홍명보호는 총 10경기서 3승 3무 4패, 12골 1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티, 말리와의 경기서 득점의 절반 이상인 7골을 넣으며 강팀과의 경기서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으며, 아이티전부터 7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이라 평가 받았던 수비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브라질 월드컵까진 6개월이 남았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선 올해 평가전을 치른 팀들보다 더욱 강한 팀들이 즐비하다.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찾아온 기회에서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득점력과 함께, 세트 피스 수비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고 실책으로 인한 실점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픽=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홍명보호는 7월 20일 호주와의 동아시안컵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국내파와 일본, 중국에서 뛰는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은 호주와 중국과의 두 경기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득점력 역시 문제를 드러내며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선 윤일록이 첫 골을 터트렸지만 2실점을 하며 1-2로 첫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페루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보인 홍명보호 2기 역시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고, 여전히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또 다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내파 위주의 1기와 2기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지만, 4경기서 단 2골을 넣으며 답답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 답답했던 공격은 해외파 공격수들이 가세한 홍명보호 3기서 비로소 해소되는 모양새였다.
해외파 선수들이 처음으로 가세한 홍명보호 3기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서 5골을 터트리며 골 갈증을 해소했다. 그러나 국내파 위주로 꾸준히 발을 맞추며 어느 정도 조직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았던 수비 라인은 비교적 약팀이라고 평가 받았던 아이티에게 1실점,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에게 2실점을 허용하며 집중력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홍명보호 4기부터는 선수에 대한 평가보다는 진정한 평가전의 성격이 짙었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가 그 시작이었다. 브라질전서 홍명보호는 선전을 펼쳤지만 0-2로 패배했고, 수비라인의 통솔자라 할 수 있는 정성룡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이 경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정성룡은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제대로 막아내려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런 비판으로 인해 부동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정성룡은 경쟁을 통해 평가를 받게 됐다.
이어진 말리전에선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1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아이티전부터 이어진 실점은 계속됐다.
2013년 마지막 A매치 기간인 11월에 열린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서도 실점은 계속됐다. 스위스전서 세트피스 무실점을 이뤄내며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수비 라인이 재차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듯 했지만, 러시아와의 평가전서 코너킥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고, 홍명보 감독의 믿음 속에 골키퍼 장갑을 다시 낀 정성룡은 첫 실점의 빌미를 마련하며 또다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홍명보호는 총 10경기서 3승 3무 4패, 12골 1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이티, 말리와의 경기서 득점의 절반 이상인 7골을 넣으며 강팀과의 경기서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으며, 아이티전부터 7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이라 평가 받았던 수비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브라질 월드컵까진 6개월이 남았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선 올해 평가전을 치른 팀들보다 더욱 강한 팀들이 즐비하다.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찾아온 기회에서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득점력과 함께, 세트 피스 수비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고 실책으로 인한 실점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픽=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