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이집트에 골득실 7-3 앞서 월드컵 본선 진출
입력 : 2013.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가나가 이집트를 제치고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가나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서 열린 이집트와의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최종 라운드 2차전서 1-2로 패배, 1승1패를 기록했지만 1차전 6-1 대승으로 골득실에서 7-3으로 앞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집트는 1차전 1-6 패배를 만회하려 작정하고 공격 일변도의 경기를 펼쳤다. 아쉬운 기회를 여러 번 허공에 날린 이집트는 전반 25분 아므르 자키의 선제 득점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모하메드 아부트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가나 골키퍼가 쳐내려 했지만 빗맞았고, 공이 쇄도하던 자키의 몸에 맞으며 가나의 골문으로 흐른 것.

이집트는 더 많은 득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가나는 영리한 수비로 이집트의 공세를 막아냈고, 전반전은 1-0 이집트의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막아내려 하는 가나와, 필사적으로 뚫으려 하는 이집트의 혈전이 계속됐다. 그러나 이집트는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고, 후반 38분 터진 게도의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가나는 후반 44분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만회골을 넣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결국 이집트는 2-1의 승리 속에도 패배감을 맛봐야 했고, 가나는 1차전 6-1 승리로 인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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