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의 반성, “독일보다 수준 낮았다”
입력 : 2013.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평가전서 독일에 패한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수준 낮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반성했다.

잉글랜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호지슨 감독은 “어려운 패배였다. 더 나은 수준을 보였어야만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이날 단 한차례의 유효슈팅도 가져가지 못했다. 호지슨 감독은 “패스와 슈팅의 수준이 독일에 비해 낮았다. 세트피스에서 그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만 했다”라며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패배를 인정한 호지슨 감독은 “우리가 시도했던 것들을 모두 잘못이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 우리도 해야 할 때는 독일 진영에서 공을 소유했다. 다만 독일이 우리 진영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더욱 효율적이었다”라며 완전히 밀린 경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골키퍼로 최근 경기력 논란에 휩싸인 조 하트를 내세웠다. 호지슨 감독은 “최근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번 경기력은 모두에게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정도였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월드컵 플레이오프 2차전이 치러지며 본선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를 3-0으로 꺾으며 기적적인 진출을 이뤄냈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은 5골을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쳤고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은 포르투갈이 3-2로 승리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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