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티켓을 놓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가 향후 월드컵 출전은 없을 것이란 뜻을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도 0-1로 패한 스웨덴은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꿈을 접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마 이것이 월드컵을 향한 나의 마지막 도전이었을 것이다”라며 다음 월드컵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하한다, 포르투갈”이라며 승자를 향해 인사를 남긴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팀 모두 월드컵에 나가기 마땅했다. 실망스러운 점은, 스웨덴에 브라질 월드컵은 이제 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라며 패배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스웨덴의 2골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발 끝에서 나왔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어서 후반 27분 강력한 프리킥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스웨덴의 2-1 역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포르투갈의 첫 골을 터트린 호날두가 후반 32분과 후반 34분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 포르투갈의 3-2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1차전서 0-2로 패해 본선진출여부에 암흑이 드리웠던 프랑스는 2차전서 우크라이나를 3-0으로 제압하며 기적적인 브라질행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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