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자성의 목소리...''일본전에서 배우자''
입력 : 2013.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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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최근 FIFA랭킹 5위까지 오르며 세계 축구계의 블루칩으로 통했던 벨기에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일본에 2-3 패배를 당하자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우기 지난 15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에 이은 연패여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비록 타이틀이 걸린 경기가 아닌 평가전에서 패한 것이지만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무게감 있는 일전에서 패한 것이어서 벨기에는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이다. 벨기에 언론은 "벨기에는 아직 정상권의 팀이 아니다"며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자성을 촉구했다.

벨기에 언론 '스포르트베렐트'는 "3년 전 벨기에 대표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미뇰렛에게 많은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경기에서 5실점을 했다. 공격수들의 활약은 좋았지만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은 의문스러웠고, 수비수들의 움직임은 정적이었다. 많은 해외파들에게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것이 드러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벨기에는 20일 브뤼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 해외 빅리그에서 뛰는 주전급을 거의 총동원했다. 사이먼 미뇰렛, 얀 베르통언, 알더바이렐트, 로말루 루카구, 에뎅 아자르, 토마스 베르마엘렌 등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벨기에는 케빈 미랄라스의 선제골로 앞서 가는 듯했으나 일본의 가키타니 요이치로, 혼다 게이스케, 오카자키 신지가 연속골을 넣으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벨기에는 알더바이렐트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 언론은 "벨기에의 캡틴 뱅상 콤파니는 수비 라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는데, 이번 경기로 더 명확해진 것 같다. 에당 아자르는 No.10으로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몇 몇 포지션에서 선수들의 부재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일본전을 분석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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