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호날두 지원사격? ''지단이 메시보다 낫다''
입력 : 2013.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축구황제’ 펠레가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 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에게 힘을 실어줬다.

호날두와 메시의 직접적인 비교는 아니었다. 그러나 펠레는 호날두와 메시 이전 세계 축구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지네딘 지단과 메시를 비교하며 메시가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펠레는 21일 브라질 ‘글로프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서 “개개인의 선수로 봤을 때 지단이 메시보다 낫다”며 지단과 메시의 비교에서 지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지단이 뛰던 시기 지단의 팀 동료들은 메시의 팀 동료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차비 에르난데스보다 좋지 않았다”며 “메시는 이니에스타, 차비와 함께 뛰고 있다”고 했다. 이니에스타와 차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란 점을 감안할 때, 메시는 지단보다 더 좋은 동료들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번이나 들어올린 브라질의 또 다른 레전드 로베르토 리벨리뉴는 네이마르와 메시를 비교했다. “개인적으로, 네이마르의 기술이 메시보다 낫다”며 메시의 개인적인 기량이 네이마르보다 떨어진다고 전하며 자국 스타 네이마르를 추켜세웠다.

아르헨티나와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 출신 레전드들의 사심 섞인 평가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메시는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그 전의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메시에 대한 펠레와 리벨리뉴의 평가가 FIFA 발롱도르 투표에 어떤 결과를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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