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회복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10월 랭킹보다 2계단 오른 54위가 됐다.

FIFA는 이달에 열린 A매치 결과까지 대상으로 28일 11월 랭킹을 발표했다. 10월 랭킹에서 56위를 기록한 한국은 10월보다 8점이 오른 577점을 얻으면서 54위가 됐다. 2계단 상승한 순위로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도 4위에서 3위로 1계단 올라갔다.

스위스에 2-1로 승리하고, 러시아에 1-2로 석패한 결과가 점수 상승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아시아 1위로 군림한 일본은 이란에 자리를 내줬다. 일본은 10월보다 4점 오른 638점을 얻었으나 순위는 44위에서 48위로 하락했다. 반면 이란은 37점을 추가한 650점을 기록하며 45위로 4계단 상승했다.

일본은 네덜란드, 벨기에와 평가전을 치른 반면 이란은 레바논, 태국과 2015 호주 아시안컵 예선을 치러 승리한 것이 점수 반영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FIFA는 랭킹 산정 시 월드컵이나 대륙별 대회 본선, 예선 결과에 가중치를 주기 때문이다.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4위를 유지했다. 5위는 9계단 상승한 포르투갈이었으며 우루과이,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지난해 7월 11위로 떨어진 뒤 1년 4개월 만에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던 스위스는 7위에서 8위, 러시아가 19위에서 22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