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한국이 유치에 성공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미래의 축구 스타를 배출하는 장이다.

‘스타의 산실’이자 ‘남자 4대 축구 제전’ 중 하나로 꼽히는 U-20 월드컵은 디에고 마라도나를 필두로 루이스 피구, 티에리 앙리, 가깝게는 리오넬 메시까지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U-20 월드컵은 지난 1977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애초에 U-20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로 불렸으나 FIFA가 대회 의미를 높이기 위해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월드컵 명칭을 붙였다.

1977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1995년 카타르 대회까진 16개국이 본선에 올랐으나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24개국으로 늘어났다.

‘스타의 산실’답게 유망주가 많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강세를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총 6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브라질은 5회 우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어 포르투갈이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나, 스페인, 소련(현 러시아), 독일, 프랑스, 유고슬라비아가 각각 1회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아에서는 아직 우승국이 없으며 일본이 1981년과 1999년에 차지한 준우승이 최고성적이다.

한국에는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의 4강 신화로 익숙한 대회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청소년 대표팀은 당시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당분간 침묵했던 한국은 2009년 8강, 2011년 16강, 2013년 8강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13년 대회에서는 류승우, 이창근, 권창훈 등의 샛별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