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월드컵 유치] 발로 뛴 정몽규 회장, 약속 지켰다
입력 : 2013.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취임 때 공언했던 약속을 지켜내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회복 시켰다.

정몽규 회장은 취임과 함께 ‘FIFA(국제축구연맹) 주최 대회 유치’와 ‘한국 축구 외교력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다. 정몽준 전 회장 이후 국제 무대서 약해진 한국의 위상을 다시 끌어오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2017 U-20 월드컵 유치로 인해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는 지난 5월 U-20 월드컵 유치에 뛰어들었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총회가 열렸던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각종 국제 대회가 열린 전세계 곳곳을 찾아 FIFA 집행위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4일에는 유치 신청서를 직접 FIFA에 제출하며 발로 뛰었다.

협회 관계자는 “회장(정몽규)이 직접 방문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FIFA 측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리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정몽규 회장의 FIFA 방문이 개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그는 회장이라는 직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는 FIFA 집행위원들을 만나며 실종 상태였던 한국 축구의 외교력을 회복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FIFA 주관 국제 대회를 유치해 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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