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88] 운명의 조 추첨,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 2013.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한국 대표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운명을 결정지을 조 추첨이 다가오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은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3일 월드컵 조 추첨 포트를 발표했다.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지난 10월 FIFA 랭킹 상위권 7개 국가가 1번 포트를 받았다. 아프리카 5개국과 1번 포트에 뽑히지 않은 남미 2개국이 2번 포트에 배정받았다. 한국은 아시아와 북중미가 속한 3번 포트에, 4번 포트에는 유럽 팀 9개국이 속했다.

FIFA는 조 추첨에서 가장 먼저 4번 포트에 있는 유럽 9개국을 추첨해서 1개 팀을 2번 포트로 배정한다. 이 후 대륙별 안배 원칙을 지키기 위해 1포트의 남미국가(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만 따로 모은 뒤 추첨을 통해 2포트의 유럽국가와 짝을 짓는다. 그렇게 된다면 1번, 2번, 4번 포트가 유럽 국가로 구성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후 개최국 브라질을 A조에 배치한 뒤 1포트의 남은 7개국이 순서대로 추첨돼 B~H조로 배정 된다. 이후부터 2포트부터 A~H조 순으로 배치 된다.

이 과정에서 2포트의 남미 국가가 이미 1포트의 남미국가가 속한 조에 들어가게 되면, 배정을 취소하고, 1포트에서 유럽국가가 뽑힌 가까운 조로 이동한다.

이후 3,4번 포트 역시 A~H조로 순서대로 배정된다.

‘축구 황제’ 펠레가 조 추첨 행사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카푸(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마리오 켐페스(아르헨티나), 지오프 허스트(잉글랜드), 로타르 마테우스(독일), 알시데스 기지아(우루과이) 등 8명의 축구 레전드들이 조 추첨을 한다.

대한민국의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4일 현지에 도착해 이 날 조 추첨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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