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조] 한국, 이동거리 '최상의 시나리오' 실현
입력 : 2013.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에서 각 경기장까지 가장 적은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H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7일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 입장에서 H조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일정이 예정된 조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베이스캠프로 낙점된 이과수에서 각 경기장까지의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일정소화가 아주 수월할 전망이다.



이는 수치 상으로도 증명된다. ‘구글지도’ 기준의 비행시간(편도) 그리고 이과수폭포 국제공항을 출발지로 이동 거리를 조사한 결과 이동거리가 매우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첫 경기가 예정된 쿠아이바의 아리나 판타나우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5분.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까지는 약 1시간 15분여가 걸리며 세 번째 경기가 열리는 상 파울루 경기장까지는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이는 12개의 경기장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3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 셈이다. 지난 4일 본지가 분석한 각 조의 이동시간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조건이 좋은 조는 H조였다.

다른 시나리오의 경우 상당히 골치 아프다. 이과수에서 가장 먼 곳은 마나우스의 아리나 아마조니아로 무려 6시간 40분이 걸린다. 컨디션 유지 측면에서는 최악의 수준이다.

현지에서도 대표팀의 입지선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베이스캠프 선정에 도움을 준 FIFA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조 추첨 후 현장에서 최고의 입지라고 평가하며 축하했다”고 전했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최상의 조건을 갖춘 한국. 16강으로 향하는 길은 더욱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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