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뉴스 기사 가수 바비킴이 과거 인종차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가수 알리, 바비킴, 이정, 박완규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귀가 없어 학창시절 놀림을 받아온 박대건 씨가 등장했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방황하다가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외톨이처럼 지낸다는 박대건 씨의 사연에 바비킴은 “그 마음을 안다”며 공감을 표했다. 바비킴은 “나는 2살 때 미국에 갔다. 인종 차별이 심했다. 단지 외모 자체만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매일 학교 가기 전에 ‘제발 오늘은 덜 놀렸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했다. 그런데 학교에 가기만 하면 다들 손가락질을 하며 나를 비웃더라”고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