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현실로” 홍명보 감독이 직접 밝힌 ‘브라질 로드맵’
입력 : 2013.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국제공항] 정성래 기자=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을 약 6개월 앞둔 홍명보 감독이 희망을 현실로 바꿔내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현지서 열린 조추첨을 참관하고 베이스 캠프와 경기가 치러질 장소를 방문한 후,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입국 기자회견을 통해 “조추첨 이후에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고, 여러분들도 많은 기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희망이란 것이 있기에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희망을 현실로 바꿔야 한다. 매일 매일 희망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홍명보 감독이 직접 밝힌 ‘희망을 현실로 바꾸는 법’은 무엇일까.

바로 철저한 계획에 의한 훈련이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지, 준비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1월 전지훈련, 3월 평가전, 5월 선수 선발에 이은 합숙 훈련에 연계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짜놓은 큰 틀에 의해 훈련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1월 전지 훈련은 일단 국내파 위주로 가게 될 것이다. 어떤 선수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지, 팀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선수, 경험과 선수들과의 관계를 전부 종합해서 선발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K리그 선수들 또한 무척 중요하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꾸준히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전지 훈련서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 뒤, 3월 있을 평가전을 통해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조합을 최종적으로 점검한 후 5월에 월드컵에 나설 최종 선수 선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언제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한국행 비행기서 이미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완벽한 로드맵을 준비하며 국민들의 기대를 현실로 바꿀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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