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 월드컵 16강 낙관...최고 기대주는 손흥민
입력 : 2013.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1, 레버쿠젠)을 꼽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러시아(이상 유럽) 알제리와 함께 H조에 자리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의 터줏대감 국가들을 피했다는 점에서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 역시나 16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먼저 국민 69%는 이번 조추첨 결과에 대해 '한국에 유리하다'고 답했다. 6%는 '불리하다'는 의견을 내놨고 25%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유리한 조편성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16강 진출도 낙관적인 전망이 강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81%가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은 18%에 그쳤고 4강 진출은 7% 밖에 되지 않았다. 또 우승을 예상한 비율도 1%에 그쳤다.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선정됐다. 총 38%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 손흥민은 각각 19%를 기록한 이청용(25, 볼턴)과 기성용(24, 선덜랜드)을 앞질렀다.

한편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서는 국민의 52%가 재발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던졌다. 반면 재발탁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국민들은 박주영의 발탁이 대표팀의 골결정력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브라질이 과반이 넘는 5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스페인과 독일이 각각 5%와 4%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와 한국은 각각 2%의 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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