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내 돈(세금) 가져갔으면 북한하고 싸워야지 왜 국민들하고 싸웁니까, (국가정보원이) 훌륭한 인재들 데리고 가서 댓글 다는 게 맞습니까? PC방입니까?” 12일 저녁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방송인 김제동씨(39)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5>. 김씨가 국정원 댓글 사건을 풍자하자 방청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700명의 객석이 꽉찼고, 끊임없이 폭소가 터졌다. 김씨는 공연 중반 이후 약 한 시간 동안 국정원 댓글 사건, 종북 몰이, 4대강 사업 등 정치·사회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사투리 때문에 제재를 받았다”며 “‘변태’,‘색마’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제재 받았다고 한다. 변태, 색마를 누가 제일 많이 보여줬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무대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진이 떴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김씨는 “‘청와대 대변인은 단순한 대변인이 아니라 그 정권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저 사람이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