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에릭손 존재, 장현수 광저우 선택 결정
입력 : 2013.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장현수(21)의 광저우 부리 이적 추진에는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의 존재가 큰 영향을 끼쳤다.

현재 FC 도쿄에 소속되어 있는 장현수는 중국 광저우 부리로의 이적이 확정 단계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16일 “장현수가 광저우 부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이적료는 2억엔(약 20억원) 정도”라고 했다.

장현수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이날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광저우 부리로의 이적이) 내일이나 모레쯤 확실히 결정 날 것 같다”며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장현수를 원하는 구단이 몇 군데 있었다. 그러나 구단과 선수를 모두 만족시키는 조건을 제시한 곳이 광저우 부리였고, 장현수 역시 명장이라 평가 받는 에릭손 감독을 예전부터 좋아해 그의 지도를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다”며 에릭손 감독의 밑에서 뛰고 싶어하는 장현수의 마음이 광저우 부리행을 결정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광저우 부리는 올 시즌 중반 에릭손 감독을 영입하며 중국 슈퍼리그의 새로운 ‘부자구단’으로 떠올랐지만, 6위라는 신통찮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슈퍼리그서 47실점을 허용하며 약한 수비력이 해결 과제로 떠올랐고, 이에 한국 A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됐던 장현수의 영입을 통해 수비 보강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받았던 장현수가 에릭손 감독과 손을 맞잡을 지 주목된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