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첼시행 이달 말 최종 결정
입력 : 2013.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첼시행, 아직 협상 중이다. 이달 말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지소연(22, 고베 아이낙)의 첼시 이적이 여전히 협상 중이다.

현재 일본 고베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은 팀의 리그 3연패를 이끌며 일본 무대가 좁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은 지난해 처음 일본 여자축구리그 나데시코리그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9골을 득점, 2년 연속 베스트에 선정되며 일본에서의 성공기를 써 내려갔다.

지소연으로서는 일본서 이룰 것을 다 이룬 셈이다. 올해가 마지막 계약 기간인 만큼, 지소연은 더 큰 무대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다.

지소연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소속의 첼시 레이디스다. 전망은 밝다. 첼시 측에서 지소연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소연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16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첼시와 구체적인 조율 중이다. 아직 협상 테이블서 차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달 말에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예정”이라며 지소연의 이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첼시에서 워낙 적극적이다. 첼시가 지난 시즌 리그서 8팀 중 7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지소연의 영입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구단 측에서 지소연의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첼시가 지소연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축구계의 중심에 서 있는 잉글랜드, 일본 무대를 정복한 지소연이 더 큰 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질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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