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56% 득표 수원 팬 선정 2013년 MVP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의 왼쪽 측면 수비수 홍철이 수원 팬 선정 최고의 수훈 선수가 됐다.

수원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MVP 투표를 헸다. 블루윙즈 기자단에서 1년 동안 실시한 월간 MVP 평점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한 오장은, 홍철, 정대세 등 세 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홍철이 56%의 득표로 시즌 MVP가 됐다.

홍철은 "이적 첫 시즌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서 얼떨떨하다. 빅버드에서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다 보니 절로 힘이 나서 열심히 뛴 것 밖에 없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 공헌도로 따진다면 당연히 장은 형이나 대세 형에게 돌아가야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품절남이 된 것이 투표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재치 있는 소감도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시즌 개인목표(K리그 베스트 11)와 팀 목표(우승)를 달성하지 못해 불만족스럽고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내년에는 이 두 개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시즌 MVP도 2연패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함께 진행된 2013시즌 베스트골 투표에서는 정대세가 10월 9일 빅버드에서 펼쳐진 슈퍼매치 때 기록한 추가골이 10개의 후보골 중 28%의 득표로 1위로 뽑혔습니다. 많은 팬들은 투표 이유에 대해 "이번 시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줬던 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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