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구단, 초대 사령탑 '승부사' 박종환 내정
입력 : 2013.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승부사' 박종환(75) 감독이 관심을 모았던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내정됐다.

그 동안 새 사령탑 선임을 두고 고심했던 성남시는 박종환 감독을 사실상 내정한 채 현재 연봉 등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성남 일화를 이끌었던 안익수 감독을 비롯해 허정무, 신태용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성남시는 지도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박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성남시민구단 창단에 관여하고 있는 시 관계자 20일 전화통화에서 “협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조만간 박종환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도자로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던 박종환 감독은 1989년 성남 일화의 창단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아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사상 최초로 K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한국 축구계에 굵직한 업적들을 남겼다.

지난 2006년 대구FC 감독직을 끝으로 현장을 떠났던 박 감독은 이로써 성남FC의 지휘봉을 쥐고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사령탑으로 7년 만에 다시 컴백을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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