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울산, 고양 FW 알미르 영입...하피냐와 '완전이적' 체결
입력 : 2013.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조민국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울산 현대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전력을 보강했다.

울산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고양 HI FC에서 활약한 외국인 공격수 알미르(28)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알미르는 브라질 출신으로 올 시즌 챌린지에서 18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경남에 잠시 몸담기도 했던 알미르는 이로써 울산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게 됐다.

호베르또의 공백을 알미르로 메운 울산은 그 밖에도 임대 신분으로 올 시즌 맹활약한 하피냐(26, 브라질)와도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을 안정화시켰다.

아시아 쿼터로 들어온 마스다(28, 일본)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 울산은 이로써 기존 김신욱, 하피냐 외에 알미르까지 추가하며 한층 풍부한 공격라인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알미르는 비록 2부리그 출신이지만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여서 울산으로서도 김신욱과의 호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울산은 올림픽대표 출신의 측면 수비수 정동호(23)를 요코하마 마리노스로부터 영입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는 중앙 수비수 유준수(25)를 데려오며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그 밖에 최근 끝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선수로 입단한 김용진(20, 건국대)에 이어 홍익대 출신의 이명재(20)까지 손에 쥐며 젊은 피를 수혈했다.

이명재는 올해 U-20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주목받은 측면 수비수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가담 능력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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