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병만족장' 김병만(38)이 세 번째 도전 만에 SBS에서 생애 첫 연예 대상을 차지했다. 김병만은 3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 '정글의 법칙'으로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병만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선배님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제 새싹입니다. 키워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전 너무 부족한데 SBS가 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줬다. 정글에서 나은 모습,
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방법은 하나였다. 하늘에서 뛰어내리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뿐이었습니다"라고 얘기해 감동을 남겼다. 김병만은 그동안 '정글의 법칙'이 걸어온 발자취와 출연했던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병만은 "내년에 소림사 갑니다"라고 얘기한 뒤 "김병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 각오를 다졌다. 김병만이 대상을 차지하며 유재석은 9년만에 지상파 3사 연예 대상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그가 이끈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많은 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