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사각의 운동장에서 작은 공 하나를 갖고 펼쳐지는 축구는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가장 으뜸의 만국소통체다. 오바마는 몰라도 호날두는 아는 게 바로 축구의 힘이다. 그런 게 참 드문데, 축구가 그렇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월드사커를 통해 무엇이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13일 3주 일정으로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 명단은 기성용(선덜랜드)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한 채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23명의 선수들로 꾸려졌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1월 전지훈련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홍명보 감독의 말마따나 80% 정도의 본선 엔트리가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이번 전지훈련이 쏟아부은 돈과 시간에 비해 얼마나 득이 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다.
그 와중에 중앙 수비의 중요한 옵션이었던 황석호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예상치 못한 스쿼드의 변화도 있었다.
어찌됐던 대표팀은 오는 13일 브라질로 떠나고, 3주간의 시간 동안 무엇이든 본선에서 무기가 될만한 성과들을 얻고 돌아와야만 한다. 그래야만 의미가 있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이번 전지훈련이 플랜B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초점이 맞춰줘야 한다고 말한다.
새 얼굴들이 낯설긴 하지만 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 프랑스리그에서 뛴 바 있는 송진형(제주)과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처럼 한 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을 여럿 포함시켰다. 단 한 번도 발탁된 적 없는 이지남, 김대호 등도 이름을 올렸다. 누구에게나 이번 전지훈련은 브라질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플랜B를 넘어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등 상대국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또 비록 주전은 아닐지라도 특정 상황에서 누구를 어떻게 활용할 지, 세심한 고민도 생각해봐야 한다.
이용수 세종대 교수 겸 대한축구협회 미래기획단장도 이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조별리그 3팀에 대한 각각의 맞춤 전술을 세심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과거 대회를 돌아봤을 때 우리는 베스트11만을 가지고 모든 경기를 대비하고 치르는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맞춤형 전술 및 선수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미국, 코스타리카, 멕시코와 세 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세 나라 모두 북중미 예선을 뚫은 팀들로 국내파 자원들이 월드컵 본선 팀을 상대로 국제 무대에서 얼마나 통하는지를 판가람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13일 3주 일정으로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 명단은 기성용(선덜랜드)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한 채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23명의 선수들로 꾸려졌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1월 전지훈련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홍명보 감독의 말마따나 80% 정도의 본선 엔트리가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이번 전지훈련이 쏟아부은 돈과 시간에 비해 얼마나 득이 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다.
그 와중에 중앙 수비의 중요한 옵션이었던 황석호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예상치 못한 스쿼드의 변화도 있었다.
어찌됐던 대표팀은 오는 13일 브라질로 떠나고, 3주간의 시간 동안 무엇이든 본선에서 무기가 될만한 성과들을 얻고 돌아와야만 한다. 그래야만 의미가 있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이번 전지훈련이 플랜B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초점이 맞춰줘야 한다고 말한다.
새 얼굴들이 낯설긴 하지만 홍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 프랑스리그에서 뛴 바 있는 송진형(제주)과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처럼 한 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을 여럿 포함시켰다. 단 한 번도 발탁된 적 없는 이지남, 김대호 등도 이름을 올렸다. 누구에게나 이번 전지훈련은 브라질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플랜B를 넘어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등 상대국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또 비록 주전은 아닐지라도 특정 상황에서 누구를 어떻게 활용할 지, 세심한 고민도 생각해봐야 한다.
이용수 세종대 교수 겸 대한축구협회 미래기획단장도 이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조별리그 3팀에 대한 각각의 맞춤 전술을 세심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과거 대회를 돌아봤을 때 우리는 베스트11만을 가지고 모든 경기를 대비하고 치르는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맞춤형 전술 및 선수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미국, 코스타리카, 멕시코와 세 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세 나라 모두 북중미 예선을 뚫은 팀들로 국내파 자원들이 월드컵 본선 팀을 상대로 국제 무대에서 얼마나 통하는지를 판가람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