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롬 발케 사무총장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발언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FIFA는 8일 "카타르 월드컵 일정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우리 외에도 대륙별 축구연맹과 각 나라의 축구협회, 리그, 구단, 선수들 등 수 많은 관계자와 함께 논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겨울 개최는 정해 진 사항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까진 8년이 남았다. 결정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전까지는 결정을 내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논란은 발케 사무총장이 '라디오 프랑스'와 인터뷰를 가지며 비롯됐다. 발케 사무총장은 "카타르 월드컵은 6월~7월에 열리지 않을 것이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유는 날씨 때문이었다. 발케 사무총장은 "11월과 12월 말까지가 축구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다. 유럽의 봄을 떠올리면 된다. 평균 기온은 섭씨 25도다"며 겨울 개최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를 전했다.
일반적인 월드컵 개최시기(6월~7월)의 카타르는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훌쩍 넘기는 살인적인 더위를 자랑한다. 축구는 고사하고 돌아다니기조차 힘든 수준이다.
겨울에 일정을 치르기도 애매하다. 겨울 개최는 각국의 리그 일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겨울 휴식기가 없으며 12월 말에는 리그 우승판도가 달라지는 '박싱데이'가 있다. 또 11월 말에서 12월 사이에 시즌이 마무리되는 리그도 있다. 반발할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닌 셈이다.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이 취소될 것이란 루머까지 나돌았다.
FIFA의 즉각적인 반박이 있었으나 겨울 개최가 아님을 확실히 하는 전면 부정이 아니다. 단지 결정의 시기를 전했을 뿐, 겨울 개최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아니다.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FIFA는 8일 "카타르 월드컵 일정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우리 외에도 대륙별 축구연맹과 각 나라의 축구협회, 리그, 구단, 선수들 등 수 많은 관계자와 함께 논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겨울 개최는 정해 진 사항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까진 8년이 남았다. 결정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전까지는 결정을 내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논란은 발케 사무총장이 '라디오 프랑스'와 인터뷰를 가지며 비롯됐다. 발케 사무총장은 "카타르 월드컵은 6월~7월에 열리지 않을 것이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유는 날씨 때문이었다. 발케 사무총장은 "11월과 12월 말까지가 축구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다. 유럽의 봄을 떠올리면 된다. 평균 기온은 섭씨 25도다"며 겨울 개최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를 전했다.
일반적인 월드컵 개최시기(6월~7월)의 카타르는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훌쩍 넘기는 살인적인 더위를 자랑한다. 축구는 고사하고 돌아다니기조차 힘든 수준이다.
겨울에 일정을 치르기도 애매하다. 겨울 개최는 각국의 리그 일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겨울 휴식기가 없으며 12월 말에는 리그 우승판도가 달라지는 '박싱데이'가 있다. 또 11월 말에서 12월 사이에 시즌이 마무리되는 리그도 있다. 반발할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닌 셈이다.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이 취소될 것이란 루머까지 나돌았다.
FIFA의 즉각적인 반박이 있었으나 겨울 개최가 아님을 확실히 하는 전면 부정이 아니다. 단지 결정의 시기를 전했을 뿐, 겨울 개최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아니다.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