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보기 힘든 진기한 장면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뛰고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심판이 실려나가는 모습이 연출되어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11일 오만 무스카트 로얄 오만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A조 조별 예선전을 치렀다. 경기 전 공격적인 전술을 천명한 U-22 대표팀 이광종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두고 백성동, 윤일록, 남승우를 뒤에 배치하며 예선전 첫 경기의 달콤한 승리를 기대했다.
뜻밖의 장면은 경기 후반에 벌어졌다. 전반전을 임창우의 자책골과 동점 만회골로 마친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며 기세를 돋구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말레이시아 출신의 빈 야코브 주심이 자신의 몸에 이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주심의 외침에 대한민국 U-22 대표팀 의료진들이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왔고, 쓰러져 드러누운 심판에게 소염진통제를 뿌리며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
치료를 받고 일어난 빈 야코브 주심은 잠시 서서 자신의 상태를 가늠해 본 뒤, 경기 지속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주심 교체를 선언했다. 이에 대기심으로 준비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파하드 알 미르다시 심판이 급히 경기장으로 투입됐고, 빈 야코브 주심은 차량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차량에 올라탄 이후에도 빈 야코브 주심은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나가 보는 이들과 중계진을 당황하게 했다.
U-22 대표팀은 주심이 경기 흐름을 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 이후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지며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A조에서 속한 대한민국은 13일(월) 오후 10시에 미얀마와, 16일(목) 새벽 1시에 오만과 남은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사진=SBS 스포츠 캡쳐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11일 오만 무스카트 로얄 오만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A조 조별 예선전을 치렀다. 경기 전 공격적인 전술을 천명한 U-22 대표팀 이광종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두고 백성동, 윤일록, 남승우를 뒤에 배치하며 예선전 첫 경기의 달콤한 승리를 기대했다.
뜻밖의 장면은 경기 후반에 벌어졌다. 전반전을 임창우의 자책골과 동점 만회골로 마친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며 기세를 돋구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말레이시아 출신의 빈 야코브 주심이 자신의 몸에 이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주심의 외침에 대한민국 U-22 대표팀 의료진들이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왔고, 쓰러져 드러누운 심판에게 소염진통제를 뿌리며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
치료를 받고 일어난 빈 야코브 주심은 잠시 서서 자신의 상태를 가늠해 본 뒤, 경기 지속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주심 교체를 선언했다. 이에 대기심으로 준비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파하드 알 미르다시 심판이 급히 경기장으로 투입됐고, 빈 야코브 주심은 차량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차량에 올라탄 이후에도 빈 야코브 주심은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나가 보는 이들과 중계진을 당황하게 했다.
U-22 대표팀은 주심이 경기 흐름을 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 이후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지며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A조에서 속한 대한민국은 13일(월) 오후 10시에 미얀마와, 16일(목) 새벽 1시에 오만과 남은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사진=SBS 스포츠 캡쳐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