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라인.속도..미얀마전 숙제 3가지
입력 : 2014.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밸런스. 라인. 속도.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한국축구대표팀이 미얀마를 상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광종호가 13일 밤 10시(한국시간) 오만의 로얄오만폴리스 스타디움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조별리그 미얀마와 경기를 갖는다. 이광종호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1로 비겼다. 따라서 이번 경기의 승리로 자력으로 8강을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미얀마를 시작으로 오만까지 연이어 이기면 자력으로 8강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 요르단전과 다른 내용이 필요하다. 무너진 밸런스. 흔들리는 수비라인. 속도 이 세 가지가 보완해야 할 점이다. 특히 중원과 수비의 무너진 밸런스를 복구하는 것이 요구된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중원과 포백라인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중원 싸움에 밀린 까닭이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남승우(제주 유나이티드)와 권경원(전북 현대)의 합도 맞지 않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공격이 시작되는 곳에 문제가 생기니 전환의 속도도 뒤떨어졌다. 이런 과정 속에 포백 수비라인은 성급히 중원 공간을 차지하려다 뒷공간을 쉽게 내주고,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후반 중반부터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깨어진 밸런스. 수비라인. 그리고 둔탁한 공.수 전환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었다.

물론 이것이 이광종호의 진짜 모습이라 할 수 없다. 이광종호는 대부분 K리거들로 구성돼있다. 시즌 종료 후 1달 만에 제 컨디션과 선수들 사이에서 최상의 합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이광종 감독이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 첫 경기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가 무거운 편이었다. 전반전에는 조직적으로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고 말한 것처럼 이광종호의 선원들은 100% 몸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미얀마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다. 여기에 이번 경기에 승점을 취하지 못한다면 8강행을 자신할 수 없다. 그 다음 상대인 오만은 개최국의 이점과 더불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다. 이광종호가 세 가지 숙제를 통해 승리를 취해야 하는 이유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