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내가 박지성 복귀 말하는 것 예의 아냐”
입력 : 2014.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성진 기자= ‘아시아의 거탑’ 김신욱(26, 울산 현대)이 박지성(33, PSV 에인트호벤)의 A대표팀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은 1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3주간 브라질, 미국에서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한다. 김신욱은 24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다 안다. 내 기량을 모두 펼치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여러 노력으로 전지훈련을 잘 준비했다. 여태껏 한 것을 잘 이루고 월드컵에 갈 생각으로 비행기 탈 것이다”라며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최근 홍명보 감독의 거론으로 이슈가 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내가 박지성 선배의 복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박지성 선배를 좋아하고 같이 축구하고 싶지만 그 얘기를 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내가 가진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월드컵에서 멋진 골을 넣도록 생각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자만하지 않았다.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이 꿈이다. 나도 꿈이다.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결정 안 된 이순간에도 월드컵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간절함을 경기력으로 승화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내가 해야 할 역할은 다른 선수가 못할 것이다. 실력을 보이면 좋은 옵션 된다. 감독님의 전술에 최대한 맞추고 팀에 하나가 되도록 일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인상을 남기겠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했던 러시아, 스위스전은 잊었다. 보여야 할 축구를 생각하고 그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경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훈련,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님이 원하는 원팀의 일원 되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