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선수들에게 선물한 ‘하워드의 선물’이란?
입력 : 2014.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성진 기자=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을 나서는 홍명보호 24명의 선수들의 손에는 개인 가방과 함께 팬들의 선물 보따리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각자 노란 표지의 책을 1권씩 들고 있었다. ‘하워드의 선물’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A대표팀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3주간 브라질과 미국에서 훈련 및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저녁 공항에서 안기헌 협회 전무이사 주관의 출정식을 하고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그리고 안기헌 이사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책을 1권씩 쥐어주었다. ‘하워드의 선물’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님께서 선수들에게 선물하려고 준비하신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대표팀의 출국 때를 돌이켜볼 때 이날의 책 선물은 드문 일이었다. 그렇다면 정몽규 회장은 ‘하워드의 선물’을 왜 준비한 것일까?

정몽규 회장이 공항을 찾지 않은 까닭에 책 선물의 의도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이 책의 내용을 본다면 정몽규 회장이 선수들에게 이 책을 선물한 이유를 알아볼 수 있다.

‘하워드의 선물’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생환한 세계적인 석학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의 이야기다. 스티븐슨 교수는 책을 통해 삶의 위기를 이겨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방향을 제시했다.

즉 정몽규 회장은 브라질 월드컵이라는 큰 일을 앞둔 선수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 권의 책은 평생의 자산이 될 수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이 책으로 더욱 알찬 전지훈련을 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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