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잡은 다저스, 다나카-아로요도 원한다
입력 : 2014.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투수 욕심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클레이튼 커쇼(26)에게 역대 투수 최고액을 안긴 다저스가 아직도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최고의 에이스 커쇼에게 7년 간 무려 2억 1,500만 달러(약 2,284억 원)를 제시해 붙잡았다. 여기에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건재하고 조시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의 복귀가 유력한 데다가, 댄 하렌까지 영입해 다저스의 선발진은 그야말로 차고 넘치는 상태다. 그런데 다저스는 다나카 마사히로나 브론슨 아로요 등 선발 투수를 더 영입할 계획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다저스는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원하며 다나카 또는 아로요가 유력하다는 이야기다. ‘NBC스포츠’ 또한 다저스가 여전히 선발 보강을 원한다고 보도해 신빙성을 더했다. 다저스의 스탄 카스텐 사장도 “커쇼의 재계약과 다나카 영입은 별개”라고 못박았다.

아로요는 지난 시즌까지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추신수(31,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 14시즌 통산 138승 12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12패, 평균자책점은 3.79였다. 현재 FA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다.

한편 다나카는 12월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돼, 수많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다저스 이외에도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양키스가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총액 1억 달러(약 1,065억 원)가 넘는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켄 로젠탈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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