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다저스 개막전 라인업 공개..푸이그 1번
입력 : 2014.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이번 시즌 리드오프는 야시엘 푸이그(23)라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지난 주말, 올 시즌 타순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푸이그가 리드오프를 맡을 것이며,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가 3번, 3루수 후안 유리베는 5번에 배치할 것이라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1번 타자로 칼 크로포드 대신 푸이그를 점찍은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크로포드는 올해 32살로 주루 능력이 떨어지고 있고, 출루율 또한 푸이그가 높다. 또한 크로포드가 좌투수에게 유난히 약한 반면, 푸이그는 좌투수든 우투수든 가리지 않았다.

크로포드는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시절,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빠른 발을 과시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도루 15개에 그쳤다. 1번 타순으로 86경기에 나섰고, 타율 0.304 출루율 0.353 장타율은 0.421였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타율이 0.308로 준수했지만 좌투수에게는 0.206에 그쳤다.

푸이그는 지난해 주로 2번 타자로 나섰지만 1번 타자로 나섰던 28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타율 0.333 출루율 0.409 장타율은 무려 0.618였다. 그가 친 홈런 19개 중 8개를 1번 타순에서 쳤다. 우투수 상대 타율도 0.312, 좌투수를 상대로도 0.340을 쳐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편 8번 타순에 배치될 2루수 자리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라 말했다. 현재 쿠바 신인 알렉산더 게레로가 유력하지만 지난 도미니칸 윈터리그를 치르며 수비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다저스는 베테랑 내야수 숀 피긴스를 영입했고, 마이너리그에서 8년을 뛴 미구엘 로야스도 대기시킨 상태다.

매팅리 감독이 내다 본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 야시엘 푸이그 (우익수)
2. 칼 크로포드 (중견수)
3. 헨리 라미레즈 (유격수)
4.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5. 후안 유리베 (3루수)
6. 안드레 이디어 (좌익수)
7. A.J. 엘리스 (포수)
8. 알렉산더 게레로 (2루수)
9. 클레이튼 커쇼 (투수)

다만, 이는 맷 켐프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을 경우이며, 켐프가 돌아온다면 크로포드나 이디어가 빠질 것이라 예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