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황석호 부상에 “테스트 못해 아쉽다”… 박진포 긴급 수혈
입력 : 2014.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홍명보호가 그리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긴급히 선수를 교체했다. 황석호(25,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부상당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스 아테네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장에서는 국내파와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24)이 코칭스태프와 함께 떠났다. J리그 및 유럽리그 소속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황석호는 출국 전날인 1일 밤 제외됐다. 황석호는 세레소 오사카와의 J리그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후반 16분 교체아웃됐다. 이로 인해 홍명보 감독은 박진포(27, 성남)로 교체했다. 황석호는 지난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선발됐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다. 당시에도 박진포가 황석호의 대체요원으로 선발됐었다.



홍명보 감독은 황석호의 부상이 아쉬울 따름이다. 황석호는 중앙 수비수지만 빠른 발을 갖춰 측면 수비 능력도 갖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황석호를 그리스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테스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계획은 무산됐고 측면 요원인 박진포 카드를 다시 꺼냈다.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전은 무리라고 판단해 교체했다. 황석호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테스트하려 했다. 지난 1월 전지훈련에도 합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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