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5선발 경쟁 점입가경
입력 : 2014.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다저스의 5선발 경쟁에 조시 베켓에 이어 폴 마홀름, 스테판 파이프까지 뛰어들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선발 요원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베켓과 마홀름, 파이프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셋은 모두 2이닝씩 던졌고, 6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4선발까지 완성된 다저스 선발진의 5선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발은 베켓이었다. 지난해 5월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이후 10개월만의 실전이었다. 하지만 부상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베켓은 빠른공와 커브를 위주로 던졌다. 빠른공의 구위가 살아있었고 커브 제구 또한 완벽했다. 2이닝 동안 피안타는 하나였고, 삼진 3개와 뜬공 하나, 땅볼 2개로 6타자를 요리했다.

3회부터 마홀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마홀름은 지난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10승을 거뒀던 투수로, 다저스가 베켓의 부활을 확신하지 못해 영입했다. 마홀름 역시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파이프는 5회부터 등판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롱 릴리프 역할을 충실히 했었다. 다른 팀이었다면 충분히 선발진에 도전장을 내볼 만 했지만 선발진이 워낙 막강한 다저스라 선발과 불펜, 1군과 2군을 오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까지 4선발을 확정했다. 마지막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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