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세계 최대의 축구축제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힘겹기만 하다. 개최국 브라질은 시작부터 삐걱거렸고 이 문제는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과연 모두가 안전하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완성될 수 있을까?
준비 과정만 놓고 보자면 아직까지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은 ‘글쎄’다. 브라질이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겪고 있는 폭풍은 상당하다. 경기장 공사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부터 거대 예산을 둔 사회적 갈등, 교통 등의 요금 폭등까지 안 좋은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가장 자주, 널리 알려지고 있는 문제는 경기장 공사 지연이다. 이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준비 과정에서도 대두된 문제다. 여러 경기장이 일정에 맞추지 못하고 공사가 지연됐다. 행사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완공된 경기장도 있으니 그 수준을 알만하다.
이는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러시아전이 열리는 아리나 판타나우도 지난해 10월 발생한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도 있었으며 여전히 공사는 마무리 되지 않고 늦어지고 있다. 이는 쿠리치바의 아리나 다 바이샤다도 마찬가지다.
최근엔 지난해 12월 15일에 개장 예정이었던 상파울루의 아리나 코린치안스도 4월 15일이 지나야 완공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이를 믿지 않고 대회 한 달을 앞둔 5월 중순에나 완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과정도 순탄치 않다. 아리나 코린치안스의 경우 대형 크레인의 붕괴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안전환경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현장 관계자의 주장이 있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브라질 국민들이 여론도 월드컵에 등을 돌리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인 다타폴랴(Datafolha)가 지난 2월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52%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6월 조사 때 나온 찬성 65%, 반대 26%와 비교해도 크게 변화된 수치다.
축구가 국교인 나라에서 축구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확실히 순탄치 않다. 하지만 결말은 아직 나지 않았다. 과연 브라질의 축구축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열릴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전세계 최대의 축구축제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힘겹기만 하다. 개최국 브라질은 시작부터 삐걱거렸고 이 문제는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과연 모두가 안전하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완성될 수 있을까?
준비 과정만 놓고 보자면 아직까지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은 ‘글쎄’다. 브라질이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겪고 있는 폭풍은 상당하다. 경기장 공사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부터 거대 예산을 둔 사회적 갈등, 교통 등의 요금 폭등까지 안 좋은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가장 자주, 널리 알려지고 있는 문제는 경기장 공사 지연이다. 이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준비 과정에서도 대두된 문제다. 여러 경기장이 일정에 맞추지 못하고 공사가 지연됐다. 행사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완공된 경기장도 있으니 그 수준을 알만하다.
이는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러시아전이 열리는 아리나 판타나우도 지난해 10월 발생한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도 있었으며 여전히 공사는 마무리 되지 않고 늦어지고 있다. 이는 쿠리치바의 아리나 다 바이샤다도 마찬가지다.
최근엔 지난해 12월 15일에 개장 예정이었던 상파울루의 아리나 코린치안스도 4월 15일이 지나야 완공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이를 믿지 않고 대회 한 달을 앞둔 5월 중순에나 완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과정도 순탄치 않다. 아리나 코린치안스의 경우 대형 크레인의 붕괴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안전환경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현장 관계자의 주장이 있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브라질 국민들이 여론도 월드컵에 등을 돌리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인 다타폴랴(Datafolha)가 지난 2월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52%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6월 조사 때 나온 찬성 65%, 반대 26%와 비교해도 크게 변화된 수치다.
축구가 국교인 나라에서 축구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확실히 순탄치 않다. 하지만 결말은 아직 나지 않았다. 과연 브라질의 축구축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열릴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