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별리그 상대팀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고삐를 더욱 바짝 쥐어야 할 때다. 그러나, 한국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 팀들에게도 주어진 시간은 똑 같은 100일이다. 한국이 상대해야 하는 벨기에와 러시아, 알제리는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을까.
최강 벨기에, 주축 선수들 연일 ‘맹활약’…브라질 월드컵 청신호
H조 최강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벨기에는 월드컵 무대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 가장 앞서 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서 그 기량을 온전히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에당 아자르를 비롯, 에버턴의 벨기에 듀오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미랄라스, 부상에서 들어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 애스턴 빌라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벤테케, AS로마로 이적한 이후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드야 나잉골란,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서 맨체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뱅상 콤파니,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미놀렛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순항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티보 쿠르투아까지.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모두들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혹자는 국가대항전에서 벨기에가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며 벨기에의 전력을 평가절하 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주축이 된 벨기에이기에, 어느 정도의 조직력만 갖춰진다면, 예상대로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오는 6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이후 5월 26일 룩셈부르크, 6월 1일과 7일 각각 스웨덴,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막바지 전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명단서 스티븐 데부르, 토마스 베르마엘렌 등 주축 선수들 몇 명이 빠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선수단을 꾸려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국내파’ 러시아, ‘조직력 최대화’ 중점
대표팀 선수들 전원이 국내파로 이뤄진 러시아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조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러시아는 보통 5월 말에 리그 최종전을 치르지만, 올 시즌은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5월 19까지 리그 일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이렇다 할 스타 선수는 없지만, 전원 국내파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어 소집과 훈련이 용이하다. 카펠로 감독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러시아 축구협회에 리그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러시아 축구협회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6일 자국서 아르메니아를 상대하고, 5월 31일 노르웨이와, 6월 6일 ‘가상의 알제리’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후 브라질 행 비행기에 오른다.
복병 알제리, ‘할릴호지치 감독 재신임+벤탈렙 합류’로 한층 강해졌다
올해 초 알제리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나돌며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였지만, 다시 그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하며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사기를 끌어 올렸다.
H조 최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알제리지만 어느 팀도 패배를 위해 브라질로 향하진 않는다. 알제리 역시 주축 선수인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사피르 타이데르(인터밀란) 등을 중심으로 브라질 월드컵서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까지 프랑스와 알제리를 두고 국적 선택을 고심했던 약관의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토트넘)이 할릴호지치 감독과 알제리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구애로 알제리 대표팀을 선택, 미드필더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며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다만 아직까지 평가전 일정을 모두 확정 짓지 못한 점은 ‘옥의 티’다.
알제리는 6일 홈서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치르지만, 월드컵 전까지의 나머지 3경기는 아직 상대를 정하지 못했다. 알제리는 월드컵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본선서 맞서는 한국, 벨기에, 러시아의 가상 상대를 하루라도 빨리 찾아 전력을 점검하는 것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조별리그 상대팀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고삐를 더욱 바짝 쥐어야 할 때다. 그러나, 한국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 팀들에게도 주어진 시간은 똑 같은 100일이다. 한국이 상대해야 하는 벨기에와 러시아, 알제리는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을까.
최강 벨기에, 주축 선수들 연일 ‘맹활약’…브라질 월드컵 청신호
H조 최강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벨기에는 월드컵 무대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 가장 앞서 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서 그 기량을 온전히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에당 아자르를 비롯, 에버턴의 벨기에 듀오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미랄라스, 부상에서 들어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 애스턴 빌라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벤테케, AS로마로 이적한 이후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드야 나잉골란,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서 맨체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뱅상 콤파니,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미놀렛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순항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티보 쿠르투아까지.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모두들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혹자는 국가대항전에서 벨기에가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며 벨기에의 전력을 평가절하 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주축이 된 벨기에이기에, 어느 정도의 조직력만 갖춰진다면, 예상대로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오는 6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이후 5월 26일 룩셈부르크, 6월 1일과 7일 각각 스웨덴,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막바지 전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명단서 스티븐 데부르, 토마스 베르마엘렌 등 주축 선수들 몇 명이 빠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선수단을 꾸려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국내파’ 러시아, ‘조직력 최대화’ 중점
대표팀 선수들 전원이 국내파로 이뤄진 러시아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조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러시아는 보통 5월 말에 리그 최종전을 치르지만, 올 시즌은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5월 19까지 리그 일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이렇다 할 스타 선수는 없지만, 전원 국내파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어 소집과 훈련이 용이하다. 카펠로 감독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러시아 축구협회에 리그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러시아 축구협회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6일 자국서 아르메니아를 상대하고, 5월 31일 노르웨이와, 6월 6일 ‘가상의 알제리’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후 브라질 행 비행기에 오른다.
복병 알제리, ‘할릴호지치 감독 재신임+벤탈렙 합류’로 한층 강해졌다
올해 초 알제리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나돌며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였지만, 다시 그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하며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사기를 끌어 올렸다.
H조 최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알제리지만 어느 팀도 패배를 위해 브라질로 향하진 않는다. 알제리 역시 주축 선수인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사피르 타이데르(인터밀란) 등을 중심으로 브라질 월드컵서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까지 프랑스와 알제리를 두고 국적 선택을 고심했던 약관의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토트넘)이 할릴호지치 감독과 알제리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구애로 알제리 대표팀을 선택, 미드필더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며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다만 아직까지 평가전 일정을 모두 확정 짓지 못한 점은 ‘옥의 티’다.
알제리는 6일 홈서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치르지만, 월드컵 전까지의 나머지 3경기는 아직 상대를 정하지 못했다. 알제리는 월드컵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본선서 맞서는 한국, 벨기에, 러시아의 가상 상대를 하루라도 빨리 찾아 전력을 점검하는 것이 선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