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홍명보호에 숨겨진 특명이 있다. 물론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29)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겠지만 이에 못지않은 숨겨진 고민이 있다. 바로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5, 선덜랜드)의 짝을 찾는 일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의미가 있다. 그만큼 중요한 일전이고 이 경기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으로 갈 23인의 명단을 꾸릴 전망이다.
몇 가지 남은 고민도 해결해야 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최전방 공격수부터, 좌우 풀백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바로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다. 사실상 한 자리는 선덜랜드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이 차지하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세 명의 미드필더가 경쟁한다.
그 주인공은 하대성(29), 한국영(24), 박종우(25)다. 세 선수 모두 장단점이 확실하고 개성이 강해 이번 경기를 통해 진정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하대성은 경기 조율과 패스 플레이에 능한 미드필더다. 정교한 침투 패스가 장점이고 중원에서 경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수비력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고 기성용과의 중원 호흡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운 점이다.
반면, 한국영은 세 명의 선수 중에 수비력이 가장 좋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유형의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도 장점이고 무엇보다 기성용을 공격적인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경험과 공격 전개에 있어서는 부족하다.
박종우의 장점은 공수를 겸비한 미드필더라는 것이다. 날카로운 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고 기성용과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금씩 불안한 수비를 노출하고 있다는 것이 흠이다.
세 명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세 선수 모두 언제든지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갈 능력을 갖췄기에 이번 그리스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선수가 브라질행 티켓을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의미가 있다. 그만큼 중요한 일전이고 이 경기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으로 갈 23인의 명단을 꾸릴 전망이다.
몇 가지 남은 고민도 해결해야 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최전방 공격수부터, 좌우 풀백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바로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다. 사실상 한 자리는 선덜랜드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이 차지하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세 명의 미드필더가 경쟁한다.
그 주인공은 하대성(29), 한국영(24), 박종우(25)다. 세 선수 모두 장단점이 확실하고 개성이 강해 이번 경기를 통해 진정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하대성은 경기 조율과 패스 플레이에 능한 미드필더다. 정교한 침투 패스가 장점이고 중원에서 경기를 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수비력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고 기성용과의 중원 호흡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운 점이다.
반면, 한국영은 세 명의 선수 중에 수비력이 가장 좋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유형의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도 장점이고 무엇보다 기성용을 공격적인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경험과 공격 전개에 있어서는 부족하다.
박종우의 장점은 공수를 겸비한 미드필더라는 것이다. 날카로운 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고 기성용과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금씩 불안한 수비를 노출하고 있다는 것이 흠이다.
세 명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세 선수 모두 언제든지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갈 능력을 갖췄기에 이번 그리스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선수가 브라질행 티켓을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