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D-DAY] 홍명보호 ‘박주영 효과’는 팀 결집이다
입력 : 201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그리스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돌아온’ 박주영(29, 왓포드)을 통한 팀 결집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서 그리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 화두는 박주영의 활약 여부다. 박주영이 2013/2014시즌 들어 제대로 된 실전 경기를 뛰지도 못했기에 그의 경기력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이기에 분명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주영이 그 동안 굵직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거나 중요한 플레이로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한 것도 기대를 갖게 하는 요소다.

이는 대표팀의 공격력 강화라는 효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박주영의 가세가 단순히 공격력 강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박주영을 통해 더욱 팀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박주영은 후배 선수들에게 롤 모델 같은 존재다. 특히 박주영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던 런던 올림픽대표팀 멤버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올림픽 멤버들이 처음 박주영과 함께 뛰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어린 선수들은 박주영에게 많은 것을 의지했고 힘을 얻었다. 이는 당시 대회 뒷 얘기를 담은 영상이나 이후의 만남 등에서도 잘 나타났다. 후배들은 박주영을 친형처럼 대했고, 박주영도 후배들을 친동생 이상으로 아껴주었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이어졌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모두 주장이었지만 모두 박주영을 중심으로 뭉쳤다. 균열 없이 하나로 결집한 올림픽대표팀은 동메달 획득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그리스전에서도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주영이라는 정신적 리더의 존재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하나로 묶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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