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전 감독, “한국, 벨기에-러시아 중 하난 잡아야”
입력 : 201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조언을 남겼다.

5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서 열린 한국-터키 고교축구교류전에 차범근 SBS해설위원과 함께한 귀네슈 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국은 벨기에나 러시아 중 하나를 잡아야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귀네슈 전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도 많이 나갔고 경험도 풍부하다”고 덧붙이며 월드컵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애제자들에 대한 언급이 빠질 수 없었다. 귀네슈 전 감독은 이청용과 기성용, 박주영에 대해 묻자 능력을 칭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새로운 지휘봉을 잡을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귀네슈 전 감독은 “여러 팀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1년 정도 쉬려고 한다”며 아직까지는 감독으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알렸다.

귀네슈 전 감독은 함께한 차범근 위원과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 또한 한국의 월드컵 상대부터 첼시와 갈라타사라이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르기까지 축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K리그에 대한 관심을 보이던 귀네슈 전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며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발전해야 할 때가 됐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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