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로드맵 공개 “5월부터 시작”
입력 : 2014.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성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계획이 공개됐다. 그는 월드컵 개최 한 달여를 앞둔 5월 한 달이 월드컵 준비를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이끈 홍명보 감독은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당시 월드컵에 나설 선수의 80%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그리스전은 남은 20%를 채울 선수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을 이겼으나 큰 의미가 없다”면서 “5월에 최종 명단 선발 등 다시 시작해야 한다. 5월 훈련부터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5월 초 예비엔트리 30명을 확정하고 브라질 출국 전 23명의 최종명단을 정할 예정이다. 즉 월드컵을 앞둔 최종 훈련이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를 위해 다양한 자료 수집 및 선수 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3~5월 컨디션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윤곽을 잡고 남은 기간 훈련으로 몇몇 포지션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분석관을 파견해 준비할 것”이라며 조별리그 상대팀인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에 대한 정보 확보도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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